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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PCX 125 모델 분석 | 25년형 vs 구형과 비교, 혼다, 배달 오토바이, 배달 바이크, 중고, 신차, 구매, 할부, 가격

2025.02.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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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PCX 125

오늘은 혼다 코리아에서 출시한 모델 중단일 모델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유하고 있는 PCX 125 모델의 2025년형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바로 시작해 볼까요? 2025년형 PCX 125는 지난해 모터쇼에서 공개된 PCX 125는 두 가지 사양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일반 사양과 DX 사양으로 구분되며, 두 모델의 외형적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계기판과 리어 서스펜션 등에 차이점을 두고 있습니다. 일반 사양 대비 조금 더 고급스러운 파츠와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이죠. 혼다 코리아에서 공식 발표한 모델은 DX 사양 단일 모델로, 구형 모델과의 차이점을 중점으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형으로 판매를 시작한 PCX 125는 우선 헤드라이트와 전체적인 페어링의 형태가 변경되어 PCX라는 모델이 갖고 있는 실루엣은 유지되지만, 조금 다른 느낌을 안겨줍니다. 자, 형태를 갖고 있던 헤드라이트 유닛은 조금 부드러워져 유선형 형태로 변경되었고, LED 구성 요소의 형태를 단순화시키면서 날카롭게 만들어 이전에 복잡했던 구조를 단순화했습니다. LED의 끝단을 별도의 발광부로 만들면서 좌우 방향 지시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은 2025년형 상급 모델들의 것과 동일한 포맷으로 보입니다.

헤드라이트의 주 발광부는 3구형에서 2구형으로 변경되면서 그 크기를 키웠습니다. 테일램프 또한 전체 유닛의 형태는 비슷하지만, 발광부의 면적과 구성을 달리하면서 차별점을 두었습니다. 다소 밋밋하게 매끈했던 페어링은 각과 면의 조합을 달리하면서 더 입체적인 형태로 되었으며, 특히나 프론트 사이드 페어링은 기존보다 세분화하면서 레이어드 타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운전석에서 보는 모습을 이야기하자면, 우선 오픈 핸들 타입으로 핸들 파이프와 여러 케이블이 직접적으로 노출되었던 모습에서 핸들바의 대부분을 덮는 커버가 새롭게 채용되었습니다. 깔끔하게 덮여 시각적으로 정돈된 모습이긴 하지만, 기존 모델의 오픈 핸들 타입에서 사용하던 여러 가지 튜닝 파츠나 추가적인 편의 장비를 추가하기엔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계기판은 5인치 TFT 계기판으로 변경되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세 가지 테마를 선택할 수 있으며, 조도에 따라 배경색이 변경되어 시인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좌측 스위치 박스는 상급 모델과 동일한 형태의 멀티 컨트롤러로 변경되어 메뉴와 기능에 대한 조작이 가능하며, 헤드라이트의 조절은 기존 구성에 없던 패싱 기능이 적용되어 편의성 면에서는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어 서스펜션의 경우 리모트 리저브 탱크 타입의 가스 밀봉식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승차감 면에서는 기존 모델보다 개선되었을 것을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기존 엔진을 이어받아 12.5마력의 최대 출력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기술력으로만 본다면 조금 더 높은 출력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맞추기 위해서는 현재의 출력을 유지하는 것이 그나마 최선일 것입니다.

프론트 휠에는 1채널 ABS가 적용되며, 리어 휠에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HSTC 기능과 아이들 스톱 기능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HSTC는 좌측 스위치 박스에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합니다. 다만, 경쟁 모델의 경우 2채널 ABS를 적용하고 있는 반면, PCX 125의 경우 프론트 휠에만 ABS가 적용되어 아쉬움을 나타내는 표현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국내 정식 수입되는 차량은 상급 모델의 옵션으로 제공되던 열선 그립을 기본 채용했습니다. 순정 열선 그립의 경우 왼쪽 그립의 버튼을 통해 온/오프 및 다섯 단계의 조절이 가능하며, 계기판 표시까지 연동되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상급 기종에서 옵션으로 제공되는 만큼 가격이 적은 금액은 아니기에, 손상 발생 시 수리비용은 적지 않을 수 있겠네요.

2025년형 PCX 125는 전체적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외형적으로 정돈된 모습으로 변경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큰 액으로 다듬어진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 유닛, 밋밋함을 줄여줄 페어링의 변화, 편의성을 높인 계기판과 스위치 박스, 승차감을 높여 줄 리어 서스펜션과 겨울철 라이딩에 큰 도움이 되는 순정 열선 그립은, 연식 변경되는 모델에 있어 획기적인 변화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나름 라이더에게 도움이 될 포인트임은 분명합니다. 혼다 코리아는 이러한 변경 사항에도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했다고 합니다.

472만 원이라는 소비자 가격은 납득이 되는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뛰어난 연비와 낮은 수리비로 인해 상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일반적인 승용으로 사용에는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동급의 다른 모델들 중 상당수가 단종되고 또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는 동안, PCX는 언제나 굳건히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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